바히드 할리호지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근 일본대표팀에 부임, 27일 튀니지전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4. 6. 22.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일본 튀니지

[스포츠서울]지난 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을 울린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데뷔전에서 완승을 챙겼다.

일본은 27일 오이타돔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A매치 홈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오카자키 신지, 후반 37분 혼다 게이스케가 연속골을 작렬시켜 2-0으로 이겼다. 이달 중순 일본축구협회와 계약한 뒤 바로 튀니지전 벤치에 앉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날 유럽파 혼다와 가가와 신지를 후보로 돌리고 가와마타 겐고와 무토 요시노리 등 신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에도 기존 주전 가와시마 에이지를 빼고 곤다 슈이치를 넣었다. 그러나 전반엔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며 결국 0-0으로 끝냈다. 결국 오카자키와 혼다, 가가와가 교체로 들어간 후반에 2득점을 올렸다. 오카자키가 후반 33분 혼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첫 골은 도운 혼다는 후반 37분 추가골 주인공이 됐다.

일본은 31일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를 홈에서 또 한 번 치른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