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김응수. 출처ㅣMBC
김응수 엔야
[스포츠서울] 탤런트 김응수가 딸 은서 양의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내 나이가 어때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응수 신정근 박은혜 진세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김응수에게 "딸 은서가 끼와 재능이 많은데, 아빠가 용돈을 안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용돈을 안 준 게 아니고, 군것질을 하지 말라고 돈을 안 줬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응수는 "딸이 어느 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 집 앞 부동산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더라"며 "장기인 노래를 불러 용돈을 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더라"고 딸의 어린 시절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김응수는 "딸이 노래를 잘 하는데, 부동산 아주머니가 은서의 노래를 듣곤 '한 곡 더 하라'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두 곡을 부르고 2000원을 받았다더라"고 딸 자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응수는 "겉으로는 화를 냈지만, 속으론 '한국의 엔야가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엔야(55)는 아일랜드 출신의 뉴에이지 음악가이다. 언니는 아일랜드 포크 록 그룹 클라나드의 리드 보컬리스트 모야 브레넌이다. 백 보컬리스트로 클라나드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전 세계에서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솔로 가수 중 한 명이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