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출처│방송화면 캡처 


린다김


[스포츠서울] '무기 로비' 사건으로 스캔들의 중심에 섰던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린다김은 지난 1996년 문민정부 당시 백두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와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


다른 정관계 인사들과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던 린다김은 이양호 전 국방 장관에게 "경솔했던 제 행동에 대한 부끄러운 감정과, 신앙심으로부터 오는 약간의 죄의식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직한 감정의 표현이란 결코 부끄러운 것만은 아니라는 복잡한 모순에 싸여 조금은 산란함을 느낍니다"라는 글을 보냈다. 


이 전 장관 또한 '사랑하는 린다'로 표현하며 "'당신을 사랑해요'가 모든 것을 감싸고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마음을 잊지 않도록 같이 노력합시다"라고 묘한 관계를 암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린다김, 대박이다", "린다김, 맞아 기억나", "린다김, 연애 편지 절절하네",

"린다김, 헉", "린다김, 어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린다김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해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린다김은 "나는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그 두 사람만 생각하면 불쾌하고 불편하다"며 "이규태 회장의 생각이 마음에 안 든다.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 해라? 난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양민희 인턴 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