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라 박보람 탑 정경호. 출처 | 스포츠서울 DB, CJ E&M, JTBC
[스포츠서울] 최근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긁지 않은 복권'이란 말 그대로 긁지 않았기 때문에 당첨과 꽝의 여부를 알 수 없는 복권을 의미한다. 다른 뜻으로는 '뚱뚱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위 뚱뚱한 사람이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을 경우 대박을 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개그맨 김수영이 12주 만에 59kg을 감량해 108kg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스로 긁지 않은 복권에서 대박을 친 복권으로 변신한 스타들을 모았다.

박보람. 출처 | 스포츠서울DB, 방송화면 캡처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성형까지 의심케 한 여성 스타들의 다이어트
과거 한 광고에서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카피가 쓰이면서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이 문구에 어울리는 여성스타들이 있다.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가수 박보람은 그야말로 다이어트 성공의 귀감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통통한 몸매와 둥그런 얼굴형의 소유자였던 박보람은 무려 32kg을 감량하면서 환골탈태에 성공, V라인과 S라인을 갖춘 '비주얼 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박보람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할 숙제 같다"며 "안무도 하고 식이요법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SNS에도 운동하는 모습과 다이어트 식단 등을 게재하며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을 인증했다.

강소라. 출처 | CJ E&M, 방송화면 캡처
가수가 아닌 배우의 길을 걷는 여성 스타들 중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섹시 스타 반열에 오른 이가 있다. 바로 tvN '미생'에서 확실하게 이름을 각인시킨 강소라다.
강소라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72kg이었던 시절을 고백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소라는 흡사 강호동을 연상시키는 몸과 외모로 충격을 안겼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이어트를 하기 전 피자는 1인 1판, 치킨은 1인 1닭이 원칙이었다. 교복이 안 맞아서 체육복을 입고 다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통해 여성들이 원하는 몸매로 변신한 강소라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6년 동안 끈임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다이어트를 언제부터 시작해서 하는 게 아니라 몸에 배어있다"고 현재의 완벽한 몸매에도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수경. 출처 | 스포츠서울 DB,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4년 3월 종영한 tvN '식샤를 합시다'에서 1인가구 3년차 돌싱녀로 출연해 야밤에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이수경 역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근감 드는 이수경의 과거 외모'라는 제목으로 이수경의 과거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이수경은 여전히 뽀얀 피부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의 날씬한 몸매와 달리 통통한 외형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그녀는 과거 한 방송에서 "20대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채소 많이 먹고 알아서 조절 많이 했다"며 "20kg을 감량하는데 1년 걸렸다. 하루에 3시간씩 1년간 꾸준한 운동과 가슴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아. 출처 | 스포츠서울 DB, 방송화면 캡처
통통튀는 매력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영아 역시 다이어트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이영아는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체중을 감량하기 전 80kg에 달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요요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다"면서 "다이어트 식품 광고가 들어왔는데 '난 뚱보가 싫어'라는 멘트가 있더라. 그 멘트를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결국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녀는 무려 31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살이 빠지니 남자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과거와 180도 바뀌더라"고 말하며 자신이 '긁지 않은 복권'이었음을 증명했다.

빅뱅 탑. 출처 | 스포츠서울 DB, 방송화면 캡처
▲ 여자만 변신? 남자의 변신도 무죄!
남성 스타들 중에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스스로 '긁지 않은 복권'에서 '대박난 복권'으로 탈바꿈한 이들이 있다.
지난 1일 전격 컴백한 그룹 빅뱅의 래퍼 탑은 과거 한 음악전문사이트에서 실시한 '다이어트로 성공한 스타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탑은 MBC '무한도전'에서 21kg을 감량한 리쌍의 길, 17kg을 감량한 포미닛 현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헬스와 식단관리로 40일 만에 20kg가 넘는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탑의 과거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는데, 학창시절 탑은 떡 벌어진 어깨와 볼살을 가진 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어 지금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류수영. 출처 |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하선과 열애로 최근 화제를 모았던 ‘긍정의 사나이’ 류수영 역시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성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과거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바 있는데, 이후 이 사진을 본 박미선은 "류수영은 살찐 정우성으로 알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류수영의 과거 시절은 볼살이 통통하고, 지금보다 살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재의 또렷한 이목구비가 그대로 있어 미남스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경호. 출처 | JTBC, 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과 열애 중인 정경호 역시 남다른 학창시절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식탐에 대해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경호는 "중학교 때 씨름을 해 체격이 좋았다"며 "고추장 불고기를 좋아해서 하루에 10끼 정도 먹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경호의 과거 중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는데,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경호는 20kg을 다이어트로 감량해 현재의 훈남 배우로 거듭났다.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