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스포츠서울] 제주항공이 부산 에어에 이어 초특가 항공권 행사에 나선 가운데 승무원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9명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봉사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제주시 내도동 소재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가량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인연을 10년 가까이 영어수업을 통해 재능 기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영어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후남 승무원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많이 수줍어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등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이 영어공부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항공, 뜻깊은 일하네", "제주항공, 보기 좋다", "제주항공, 최고네", "제주항공, 나눔은 좋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007년 제주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보육원 어린이 서울 초청 나들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