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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프로복싱 6체급을 석권한 ‘골든 보이’ 오스카 델 라 호야(42·미국)가 현역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델 라 호야는 복귀 가능성이 50%라고 밝혔다. 델 라 호야는 지난 2008년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에게 참패한 뒤 39승 6패의 전적으로 은퇴했다. 그러나 현재는 컨디션이 좋다며 “지금은 동기 부여가 되고 있고, 의지가 강하며 아직 젊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42세지만 32세와 다름 없다고 자신했다.
델 라 호야는 199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한때 세계 최강의 복서로 꼽혔다. 복귀할 경우 2007년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33·미국)와 재대결하거나 최근 KO 행진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 챔피언 겐나디 골롭킨(33·카자흐스탄)과의 대결을 생각하고 있다.
최정식기자 bukr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