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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25일부터 7월 5일 까지 성소수자들의 인권 평등과 권리를 위한 #GayIsOk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ayIsOk 캠페인은 전 세계 825개의 러쉬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당신의 사랑이 범죄라면?(What if your love was illegal?)”이라는 슬로건으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들의 정당한 권리와 평등을 외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더불어 캠페인이 진행되는 6월 25일부터 특별히 만나볼 수 있는 ‘사랑 비누(Love Soap)’를 출시, 판매 수익금 모두가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이는 매장을 찾는 고객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GayIsOk 캠페인 기금의 목표 금액은 총 £250,000 (한화 약 4억 4000만원 상당)로 이중 £50,000 (한화 약 8800백 만원 상당)은 국제 동성애 인권 단체 ‘올 아웃(ALL OUT)’에 기부되며, 나머지 £200,000 (한화 약 4억원 상당)은 ‘ 올 아웃(ALL OUT)’의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성소수자 비영리 인권단체 기부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 보호 단체에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펀드로 적립된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전세계 러쉬는 25일부터 마라톤 형식의 소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치 마라톤 경기에서 바톤을 주고 받듯 각 나라들은 현지 시간의 정오을 기준으로 캠페인 론칭 소식과 메시지를 알리고 다음 국가에게 바톤을 이어주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1000만 명의 ‘#GayIsOk’ 해시 태그 달성을 위해 각 국 매장에서는 ‘사랑 비누(Love Soap)’와 함께 셀피(Selfie)를 찍어서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포스팅을 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러쉬는 #GayIsOk 캠페인을 통해 성소수자들의 사랑이 범죄가 아님을 알리고, 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인간의 성적 지향성에 기초한 차별은 물론, 그 어떤 이유로도 반인권적인 차별은 없어야 함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이번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쉬는 오는 2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2015 퀴어 퍼레이드’에 공식 참가해 프라이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