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영화 ‘닥터 지바고’의 배우 오마샤리프가 세상을 떠났다.
오마샤리프는 현지시간 1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FP 등 외신은 샤리프의 친한 친구이자 이집트 유물부 장관 자히 하와스도 샤리프의 별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샤리프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지난 한달간 카이로의 대형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상태가 악화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1965),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고 골든글로브 상도 받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아랍계의 ‘전설적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이집트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는 1954년 결혼했지만, 1974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 아들 한 명이 있다.
김정란기자 peac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