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근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을 위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SBS SPORTS 측은 21일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S' 방송 말미에 부친상을 당한 손아섭을 위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장면으로,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구 선수 이전에 누군가의 아들', '누구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타석에 선 이유는 책임감', '걱정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안부', '그래도 바랍니다. 부디 지금은 자신을 더 돌볼 수 있기를', '감히 그 마음을 위로해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SBS SPORTS 측이 이러한 영상을 제작한 데는 경기에 앞서 박동희 야구 칼럼니스트의 '박동희의 야구인'을 통해 지병을 앓고 계시던 손아섭 아버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 영상은 22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7100건을 기록하며 야구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21일 게재된 '박동희의 야구인' 글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친상을 당한 손아섭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롯데 구단에 휴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버지 병세가 더 악화되면 가라'는 구단의 설득으로 손아섭이 경기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 인턴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