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히고 '일왕'을 '천왕폐하'로 부르는 등 망언을 쏟아낸 가운데 과거 부산 부성 고등학교 교과서 채택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부산 부성 고등학교는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가 이사를 맡았던 곳이다.
지난해 1월 한 매체는 교학사 교과서에 '독도는 분쟁지역'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로 인해 해당 출판사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부성 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한 매체에 따르면 부성고는 당초 지학사 교과서를 선택했다가 방학기간에 교학사 교과서로 바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박근령 씨는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다.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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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