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파우치
하지원이 파우치 속에 꼭 넣고 다니는 필수품. 그중 수면팩과 아로마 향을 섞을 수 있는 공병이 눈길을 끈다. 사진 | 하지원 제공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요? 파우치에 다 들었죠~” 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파우치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병과 팩이 있다는 점이다. 대개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립스틱과 메이크업 수정을 위한 도구 그리고 향수를 넣고 다닌다면, 하지원은 차 안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팩과 아로마 향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공병을 꼭 챙겨갖고 다닌다.

하지원은 “파우치에 별게 없다. 우선 젤리 형태로 된 젤리 팩을 매일 갖고 다닌다. 이건 요즘 내가 밀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밤샘 촬영을 하면 바로 현장에서 화장을 지우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차 안에서도 팩을 하게 되더라”고 뷰티멘토다운 설명을 했다.

하지원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멀티 밤과 투명한 공병이다. 아로마 테라피스트인 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는 언니에게 많은 향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다. 또 언니는 늘 피로에 지친 동생을 위해 미리 블랜딩 해둔 아로마 향을 작은 병에 담아준다고. 이 병을 늘 갖고다니는 그는 촬영장 주변 및 차 안에 뿌리며 힐링타임을 갖는다.

하하
배우 하지원. 사진 |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하지원은 “언니가 아로마 테라피스트인데다 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니까 개인적인 케어를 많이 해준다. 둘이 함께 이런 저런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것은 실천해 보는 등 다양한 뷰티 비법을 사용했더니 주위에서 동안이라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기로 항상 힐링이된다. 너무 피곤하고 지치는 촬영장에도 언니가 저를 위해 블랜딩 해준 아로마 블랜딩을 가지고 다니면서 주변에 뿌려 놓거나 바디 로션에 몇 방울 뿌리거나 아니면 향초를 켠다”면서 “특히 맡은 캐릭터 마다 다른 향을 선택해서 그 향을 맡으면서 몰입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몇 년이 지나서 그 향을 맡으면 다시 그 캐릭터로 돌아가기도 하더라. 향기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며 향기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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