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난민
[스포츠서울] 시리아 난민의 유럽으로 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를 울린 3살배기 쿠르디의 마지막 말이 화제다.
캐나다에 사는 쿠르디의 고모 티마 쿠르디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일란의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토대로 쿠르디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티마는 당시 파도가 몰아쳐 배가 위아래로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아일란이 형과 함께 아빠 압둘라의 팔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이때 아일란이 아버지를 향해 "아빠, 제발 죽지 말아요"라는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티마는 이런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밀입국업자들이 난민들을 위험한 여정으로 내모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르디는 유럽으로 밀입국 중 배가 전복돼 터키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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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