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진
[스포츠서울] 규모 5.3의 일본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잇따른 자연재해에도 일본은 원전 재가동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은 규모 5.5의 강한 일본 지진이 도쿄 일대를 뒤흔든 규슈전력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재가동 계획을 발표했다. 핵원료를 원전 1호기에 투입해 7월 하순부터 시험가동하겠다는 것.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내 원전 50기는 단계적으로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센다이 원전이 재가동 되면 1년 10개월 만에 원전 제로 상태가 깨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센다이 원전의 안전성을 제대로 살피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최근 일본 지진 등 곳곳에서 자연재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센다이 원전 반경 5km 안에 사는 5000명의 주민과 5~30km 이내의 주민 21만명은 원전 재가동 방침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12일 오전에는 규모 5.3의 일본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 조후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으로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지만 일본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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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