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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8일 카라바흐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제공 | 토토넘 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토트넘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5분부터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 활약 덕분이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선 최전방 원톱으로 포지션을 바꿔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전반 23분 낮고 빠른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슈팅 감각을 살린 손흥민은 전반 중반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환하게 웃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7분 원정팀 히카르두 아우메이다에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코너킥이 자신에게 향하자 골문 앞에 있다가 오른발로 방향 바꾸는 슛을 넣어 1-1 동점포를 꽂아넣었다. 자신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2분 뒤엔 페널티박스 밖에서 볼을 잡은 뒤 델레 알리와의 2대1 패스를 통한 연계플레이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한번 접은 뒤 뒤로 공을 내줬고, 이를 달려들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다이렉트 슛을 쏴 득점포로 연결했다. 선덜랜드전에서 큰 소득 없이 물러났던 손흥민은 홈구장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화려하게 선보이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