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올해 유독 연예계 결별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태연과 백현, 윤아와 이승기의 결별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22일) 열애설 당시 대중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역대급' 커플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수지와 이민호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한 매체는 ''한류 스타 커플'로 통하던 배우 이민호와 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열애 6개월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들의 열애를 보도했다. 이에 둘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이달 초부터 블록버스터 한중 합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 촬영에 들어갔고, 수지 역시 영화 '도리화가' 개봉을 앞두고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서로 만남을 갖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결국 결별하게 됐다.
수지 이민호뿐만 아니라 올해는 유독 연예인 커플들의 결별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신성록, 발레리나 김주원 커플이 4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가수 안재욱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면서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이별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그룹 엑소(EXO) 백현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의 결별 이유는 아이돌 커플이 그러하듯 바쁜 스케줄 탓으로 알려졌다.
태연의 열애설에 앞서 윤아와 티파니의 결별 소식도 있었다. 윤아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졌고, 결국 이별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앞서 티파니와 2PM 닉쿤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열애 인정 1년여 만에 헤어졌다.
지난달에는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톱 배우 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사귐은 이미 연예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이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결별설과 관련해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수지와 결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수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역시 "결별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수지 인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