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지영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담당한 가운데 정지영이 과거 방송에서 생방송 실수담을 털어놓은 장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정지영이 출연해 아찔했던 생방송 실수담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정지영은 최악의 생방송 실수담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 매일 아침 6시에 생방송을 진행했다. 어느 날 눈을 뜨니 5시 40분이더라"며 "집이 과천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속옷차림에 코트를 입고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지영은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생방송 1분 전에 기적적으로 도착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정말 속옷만 입고 코트를 걸쳤느냐"라고 묻자 정지영은 "그렇다. 너무 섹시하지 않나"라며 "완전 민낯으로 오프닝 멘트를 시작해 방송 중간중간 화장을 고쳤다. 방송이 끝날 때쯤 풀 메이크업이 완성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이날 제작발표회는 정태원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재한 감독, 주인공 이정재 이범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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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