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아나운서
[스포츠서울] 정지영 전 아나운서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에서 고백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지영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날 정지영 아나운서는 "집이 과천이었을 당시 매일 아침 6시 생방송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5시 45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지영 아나운서는 "일어나자마자 속옷 차림에 코트를 입고 신호도 무시한 채 여의도까지 논스톱 직진을 했다. 정말 울면서 여의도까지 갔다"며 "차가 막히지 않아 기적적으로 생방송 1분 전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버린 채 스튜디오로 뛰었다"고 말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분장실에 도착하니 전 스태프가 옷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상의만 입고 스튜디오로 들어갔고 당시 남자 MC는 사색이 된 상태였다. 결국 민낯으로 오프닝을 했다"며 "멘트와 화장을 반복하며 3단 변신 로봇처럼 변했다. 방송일 끝날 때에야 메이크업이 완성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영은 지난 199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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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