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스 델 살라도 원정대 1

[스포츠서울 유인근선임기자]산악인 안치영이 세계 최고봉 화산인 ‘오호스 델 살라도 Ojos del Salado’(6893m)를 자전거로 등정한다.

오호스 델 살라도는 높이 689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있으며 안치영 대장은 이번 원정에서 산악자전거를 이용하여 아시아 최초로 자전거 등정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24일 출국한 안치영 대장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산악인 중 하나로, 네팔에 위치한 힘중(7140m), 암푸 1(6840m), 파키스탄에 위치한 가셔브룸 5봉(7147m) 등을 세계 초등하였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황금피켈 아시아상’을 두 차례 수상하였으며, 개척등반상, 고산 등반상, 알파인 클라이머 상, 박영석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원정은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인 콜핑과 국내에서 초경량 자전거를 생산하는 ‘위아위스’에서 후원한다. 자전거는 나노 카본 기술이 접목되어 27.5인치 휠임에도 9kg대의 무게라 경량성과 강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산악자전거이다. 고산등반의 높은 고도와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화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용한 제품이다. 슈즈를 비롯한 바이크 의류는 시마노(Shimano)가, 등반에 필요한 가방케이스류는 툴레(Thule)에서 협찬한다.

안치영은 “이번 등반이 성공하면 아시아에서 최초로 세계 최고봉 화산을 자전거로 등정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꼭 성공하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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