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로고

스포티비 게임즈 로고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최대 e스포츠 종목인 LoL의 중계가 OGN의 독점에서 스포TV와의 분할 중계로 나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e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까지 OGN이 독점 중계를 해오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를 스포TV 게임즈와 함께 중계할 것이라는 최근 알려졌다. 해외 e스포츠 커뮤니티인 데일리돗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라이엇게임즈가 롤챔스 방송을 OGN 독점이 아닌 스포TV 게임즈와 분할 중계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과 OGN은 “현재 협상 중에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OGN에서 영어 해설을 해온 ‘몬테’ 크리스토퍼 마이클레스와 ‘도아’ 에릭 론퀴스트가 해외 커뮤니티 레딧(www.reddit.com)에 올린 글에 따르면 OGN과 스포TV 게임즈가 5대 5로 나눠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국내 팬들도 다양한 반응을 내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e스포츠 커뮤니티인 PGR21(www.pgr21.com)에는 관련 글에 댓글이 300개가 넘게 달리는 등 뜨거운 논쟁 중이다.

LoL e스포츠 팬들은 “경쟁사가 생겨서 더 좋은 방송이 될 것이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찬성 의견과 “단순히 리그를 분할해 2개 방송사가 하는 것은 과거 스타크래프트시절 프로리그에서 분할 진행해 전체적인 중계의 질이 떨어졌다”며 반대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e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1 시절 중계 분할과 방송사에게 중계권을 팔기 위해 e스포츠협회와 이해 관계자가 나서면서 국내 e스포츠가 내부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일로 팀들은 물론 협회와 방송사 등 이해 당사자들간 반목이 생기고 결국 블리자드에 중계권을 판매하려 했다는 빌미를 줘 한국 e스포츠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외부로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해관계자 간 상당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러한 이해관계의 극한 대립은 팬들에게 전해지고 결국 LoL e스포츠의 성장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