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치사율


[스포츠서울] 탄저균 치사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균 테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9.11 테러 직후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의 진범을 재조명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톰 대슐, NBC 방송사의 간판 앵커 톰 브로코, 타블로이드판 신문 '선' 사진기자 보브 스티븐슨, 세 사람은 2001년 9월 25일 뉴저지로부터 온 흰 가루가 든 편지봉투를 받게 됐다.


그리고 며칠 후 세 사람은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갔고 그 가운데 사진기자 보브 스티븐슨은 사망하고 말았다.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의 시작이었다.


2008년 7월 29일, 뜻밖에도 미 육군 생화학 연구소의 연구원 브루스 이빈스가 약물 복용으로 자살하면서 탄저균 테러의 진범으로 지목됐지만 브루스 박사의 딸이 FBI가 가족들을 협박하고 회유했다고 말하며 아빠의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탄저균은 호흡기 감염 초기 맞춤 항생제를 투여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기도를 통해 들어온 탄저균이 폐에 침투, 폐 조직에 출혈·괴사·부종 등을 일으켜 결국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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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