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방사선


[스포츠서울] 개인종합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량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서울의료원이 전국 건강검진기관 296곳의 검진 항목별 방사건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기본 검진 항목'만으로도 평균 2.49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노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연간 인공방사선 노출량 1밀리시버트를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다.

컴퓨터 단층 촬영인 CT와 같은 선택 항목까지 더하면, 방사선 노출량은 기준치의 14배인 평균 14밀리시버트까지 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검진받다 암걸리겠다", "그렇다고 안 받을 수는 없지 않나", "암을 검진하는게 아니라 암발병시켜주는 검진이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이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흉부 X-ray,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한 적은 양의 방사선 피폭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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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