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영화 '유스'가 전라 노출에도 불구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영화에 상징적 이미지를 등장시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작품인 만큼 '유스'에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장면은 미스 유니버스가 전라 상태로 두 노인이 몸을 담그고 있는 온천 안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마치 명화 속 비너스처럼 완벽한 몸매의 미스 유니버스를 보고 놀란 두 노인은 "저게 누구지?", "신이시여"라는 위트 있는 대화를 나누며 젊음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양한다.
해외 오리지널 포스터에도 등장했던 이 장면은 전라 노출이 등장하긴 하지만 성적 자극보다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유스'의 결정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미스 유니버스 역을 맡은 여배우, 마달리나 다이애나 기니어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이 역할을 얻으려 오디션을 정말 열심히 봤다. 숨은 이야기가 많은 흥미로운 여성이고 자신의 뜻을 표현할 줄 아는 여자"라고 미스 유니버스라는 인물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파격적인 전라 노출 장면에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으며 영화팬들을 환호하게 한 새해 첫 아트버스터 '유스'는 오는 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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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유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