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예능 노망주'로 선수은퇴 후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안정환. 이번 기사에서는 안정환의 리즈(전성기)시절, 테리우스로 이름을 날리던 때를 돌아보고자 한다.
안정환은 축구 선수시절 실력만큼이나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테리우스'란 별명은 팬들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그의 모습이 흡사 '들장미 소녀 캔디'에 등장하는 '테리우스'를 닯았다 해서 붙여준 것이다.
이처럼 화려한 외모를 가진 그를 방송계에서 가만히 놔둘 리 없었다. 안정환은 뮤직비디오부터 각종 CF까지 종횡무진 하며 '꽃미남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안정환은 과거 야다의 히트곡 '이미 슬픈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에 걸맞는 조각 미남의 수려한 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다의 메인보컬 전인혁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정환이 테리우스 시절 같은 회사였다. 그때 인연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안정환이 총알을 피하는 장면에서 여성 팬들이 환호했다"라며 안정환의 뮤직비디오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안정환의 주가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폭등한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월드컵 이후 무려 10개가 넘는 CF를 촬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화장품 CF에서 안정환은 현빈, 김재원과 호흡을 맞췄다. 안정환은 최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그때는 현빈 씨가 신인이었고, 저는 월드컵에서 사랑을 받아 위였는데 지금은 현빈 씨가 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의 안정환은 예능신성 슈퍼마리오가 되어있지만, 전성기 시절 그는 여느 배우 못지 않은 '꽃미모'를 지닌 꽃미남 스타였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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