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알렉스 퍼거슨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아스날전 승리에 흥겨운 콧노래를 불렀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주전급 선수 중 다수가 부상으로 아스날전에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미트윌란전서 2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투입했다. 마이클 캐릭이 센터백을 맡을 정도로 수비진도 제대로 꾸리지 못한 맨유는 래쉬포드의 멀티골과 안드레 에레라의 쐐기골로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아스날을 3-2로 제압했다.
경기 후 카메라는 멀티골을 터뜨린 래쉬포드를 비춘 뒤 관중석에 자리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췄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응원가인 ‘Glory, glory ManUnited’를 관중들과 함께 부르면서 팀의 승리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아스날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44점(12승8무7패)를 기록, 리그 5위를 탈환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51점(15승6무6패)에 그치며 1위 레스터시티(승점 56점‧16승8무3패)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