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태양의 후예' 송중기, 제복 판타지에 '탑건' 톰 크루즈 '의문의 1패'?
"여자도 제복 판타지 있어요." 한중 화제작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속 송혜교(강모연 역)의 대사다.
극중 송중기(유시진 역)는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대사로 안방극장을 달달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포인트, 제복과 선글라스 패션으로 '유시진 신드롬'을 몰고 왔다.
송중기는 극중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진(알파팀 팀장)으로, 머리 좋고, 전투도 잘한다. 군인인 만큼 제복을 입고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유시진=송중기의 제복'은 강모연은 물론이고 한중 여심을 공략하는 심쿵 포인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포인트 하나 더. 무덥고 햇살이 강렬한 우르크에서 송중기가 종종 착용하는 선글라스 역시 섹시미를 더한다는 반응. 선글라스는 송중기의 부드럽고 선한 눈빛을 가려주며, 유시진을 카리스마 넘치는 군인, 혹은 상남자로 바꿔놓곤 한다.
'태후' 2회 마지막 장면과 3회 초반에 나온 송중기의 군복+선글라스 신은 특히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에 눈도장을 확 찍은 설렘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이 장면은 1987년 개봉한 영화 '탑 건(Top Gun)'의 톰 크루즈(매버릭 대위 역)를 연상시켜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2회 마지막 장면이 나간 뒤 "송중기의 선글라스, 톰 크루즈 저리가라다", "송중기, 선글라스 끼니 상남자다" 등등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각 잡힌 군복 위에 눈동자가 전혀 보이지 않는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로 남성미를 뽐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카리스마는 물론 섹시함까지 느껴진다.
여성들은 당연지사,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자들도 '장교로 입대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이처럼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2016년 송중기와 1987년 톰 크루즈의 극중 제복&선글라스 장면, 과연 누가 더 멋있을까?

송중기(위)나 톰 크루즈(아래 왼쪽) 모두 제복을 입고 항공기에서 내려 걷기만 해도 시선 강탈이다. 여기에 직급까지 높아 맨 앞에서 당당히 걸을 수만 있다면, 단연 엄지 척!

송중기(옆에 진구도 심쿵!)와 톰아저씨, 압도적 비주얼로 제복 입고 서 있기만 해도
훈내가 진동한다.

극중 강모연(송혜교)과 찰리(켈리 맥길리스)가 반한 제복 패션. 말이 필요 없다.

송중기, 송혜교 옆을 무심한 '척' 지나간다. 그 시크한 무심함에 또 심쿵.

톰 크루즈 시절, 제복도 멋있지만 벗으니 더 멋지지 말입니다.
감춰둔 식스팩으로 해변 여심 초토화!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영화 '탑 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