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팀의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동시에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5-2016시즌 EPL 29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이에 팀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마이클 캐릭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BA전 패배는)우리에게 큰 타격이지만 우리는 일어나야 하고 목요일 있을 리버풀 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It is a blow for us but we need to get up and ready for Thursday (against Liverpool). There's still a lot to play for)"고 말하며 이날 패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인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비상이 걸린 상황. 최악의 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캐릭은 팀의 사기를 북돋으며 다음 경기에 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지난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캐릭은 지금까지 맨유의 중원을 굳건히 지켜줬으며 이번 시즌에도 2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노쇠화로 인한 폼 저하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모르강 슈나이덜린이 합류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 최근에는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중국 슈퍼리그 등으로의 이적설까지 돌기도 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일 새벽 5시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16강전을 가진다.
뉴미디어팀 이성진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