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역사적인 빅리그 데뷔 무대를 치렀다.

오승환은 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2개 삼진 2개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피츠버그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오승환은 존 제이소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앤드류 맥커친에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역시 위기에 강한 '돌부처' 오승환이었다. 후속 타자 데이빗 프리즈와 스탈링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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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