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 지승현이 '태양의 후예' 역대급 밉상 캐릭터로 등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에서는 우르크에서 돌아온 유시진(송중기 분)이 남북 특사 회담에서 남측 VIP 경호를 맡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후' 속 우르크 진상남으로 등극한 조재윤부터 데이비드 맥기니스, 강모연의 심기를 건드리는 병원 이사장 딸 박아인 등이 있었다. 그러나 여태껏 만나본 밉상 캐릭터 중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는 '북한군' 안정준(지승현 분)이다.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 유시진은 안정준을 마주하게 됐다. 앞서 안정준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서 남한의 초소를 난입한 북한의 특수대원. 당시 안정준은 유시진과 진검승부를 벌였고, 이번 특사 회담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묘한 긴장감 속 농담도 주고받았다. "우리 같은 전사들은 이렇게 한 방향을 보고 섰을 때가 휴전이고 평화 아니오?"라며 말문을 연 안정준은 과거 유시진에게 칼을 휘두른 것을 언급했다. 이에 유시진은 "점심으로 제대로 된 평양냉면을 먹고 싶다"며 재치 있게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후 안정준은 유시진을 비롯해 남한 측 경호팀에게 평양냉면을 대접했다. 유시진은 "남한에 오면 제대로 대접하겠다"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안정준은 유시진의 호의에 "남에 갈 일은 없다. 난 그 때 휴가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고, 이에 유시진은 "그렇다면 이 냉면은 외상으로 하겠다"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안정준과 재회는 잠시 뒤로하고 남한으로 돌아온 유시진. 그는 회담이 열리기 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그러나 서대영(진구 분)과 농담을 주고받던 그때 돌연 안정준이 비장한 표정으로 유시진에게 걸어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안정준과 유시진은 피범벅이 된 채 구급차에 실려 강모연(송혜교 분)이 있는 해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차 문을 연 강모연은 다발성 총상으로 피투성이가 된 유시진을 보고 크게 놀랐다.
현재 두 사람의 결투 장면이 나오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안정준이 유시진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 장본인으로서 국민 밉상에 등극할지, 아니면 단순히 경고를 하러 왔을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