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심은하의 모습을 오랜만에 반가웠지만, 아쉬움은 컸다.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은 14일 새벽 제20회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됐다.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심은하는 배우가 아닌 지상욱의 아내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방송에서 심은하의 영화속 모습같은 환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이전과 같은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그동안 팬들과 영화관계자들은 ‘다시보고 싶은 스타’에 꾸준히 심은하의 이름을 올렸다.

활동기간 동안 그가 보여준 풋풋함과 달콤한 로맨스 작들은 최근까지도 재개봉 열풍을 이었고, 자연스러운 외모는 아직도 따라올 만한 스타가 없기 때문. 무엇보다 최고의 전성기때 연예계를 떠났던 터라 배우 심은하를 기대하는 대중들은 더욱 많았던 것.

하지만, 이제 심은하은 본격적으로 정치인 아내의 행보를 하는 만큼 배우로서 볼 수 있는 기대는 더 멀어졌다. 그동안 미술 전시회라던지 영화계 지인들과의 회동이 종종 알려지긴 했지만, 남편 지상욱의 활동반경이 한층 더 넓어진 만큼 ‘정치인 아내’ 심은하의 역할 역시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2001년 연예계 은퇴 이후 2004년 지상욱과 결혼했다. 심은하와 지상욱 부부는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