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배우 송중기와 그를 이상형이라고 외친 AOA 설현이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설현은 데뷔 초부터 이상형으로 송중기를 '일편단심' 꼽아왔지만 두 사람은 실제로 단 한 번도 만나지는 못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설현은 지난달 30일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이상형이 여전히 송중기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송중기와 같은 작품에서 정말 뵙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SBS '정글의 법칙'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설현은 KBS2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 송중기와 맞대결을 펼칠 상황에 놓였다. 특히 '태후' 스페셜 1편과 2편은 각각 17.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3.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설현 효과를 톡톡히 봤던 '정글의 법칙'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태후' 측은 스페셜 방송인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를 3일간 편성하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스페셜 1, 2부에서는 송중기, 송혜교의 로맨스를 위주로 드라마를 압축해 보여주며 '송송커플'의 저력을 과시했다.


일부 우려먹기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역시 '태후'였다. 재방송마저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태후'였기에 스페셜 방송 역시 동시간대 방송된 SBS '딴따라'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가볍게 넘어섰다.


오늘(22일) 방송 예정인 마지막 3부에서는 '태후'의 전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메이킹 영상이 대거 방출될 예정이라 풍성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제작진은 "그 동안 '태후'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제작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엔 설현과 대결이다. 과연 '태후'는 설현이 출연 중인 '정글의 법칙'마저 가볍게 제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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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KBS2,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