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송혜교로부터 초상권 침해 혐의로 피소된 주얼리 업체 J사가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J사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한류 콘텐츠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제작사, 배우, 기업을 모두 존중한다'며 '앞으로 미력하나마 한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에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던 송혜교씨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사는 이어 '그 동안 심려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배우 송혜교 측은 'J사와전속모델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불구, J사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측과 맺은 'PPL'을 이유로 자신의 동의 없이 초상권을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J사를 상대로 3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익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J사는 '드라마 장면을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PPL 계약조항상 가능한 일'이라면서 '송혜교의 세금 탈루 건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때 아닌 세금 탈루 언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와 작성한 제작협찬 계약서를 언론에 공개, '비밀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비난까지 받아왔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UA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