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야심차게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가 전면 취소되면서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로 예정돼 있던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주로 예정된 빅뱅의 무대는 결국 볼 수 없게 됐다.


2006년 싱글 앨범 '빅뱅(Bigbang)'으로 데뷔, 10년 동안 빼어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가요계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빅뱅은 최근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게릴라 콘서트를 비밀리에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이 언론과 외부에 먼저 알려지자 YG 측은 깜짝 선물의 의미가 희석돼 버리고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을 우려해 게릴라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빅뱅이 야심차게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멤버들의 일정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는다.


가장 큰 이유로는 당분간 다섯 명이 한 자리에서 펼치는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멤버들은 조만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87년생인 탑을 비롯해 88년생 지드래곤, 태양 등이 그 대상이다. 뒤따라 89년생인 대성과, 90년생 승리도 마찬가지. 이와 관련해 탑은 지난 1월 한 시상식에서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정도 남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정상급 그룹의 게릴라 콘서트를 볼 수 없다는 점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 연예계는 깜짝 게릴라 콘서트, 온라인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쌍방 소통에 나서는 게 일반화됐다. 그런 가운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최정상급 그룹의 게릴라 콘서트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끝판 대장'의 등장이 임박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취소돼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매달 두 곡의 신곡을 발표하는 '메이드(MADE)' 프로젝트를 진행한 빅뱅은 정규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그동안 정규 앨범 발표를 연기해왔다. 그런 빅뱅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일각에선 정규 앨범의 쇼케이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왔다. 하지만 게릴라 콘서트가 전면 취소되면서 이마저도 사라지게 됐다.


이처럼 진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YG 측은 팬들의 이런 마음을 달래고자 또 다른 방식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YG 측이 어떤 아이디어로 빅뱅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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