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야말로 노련미가 돋보이는 배우들의 전성시대다. 여심은 또 얼마나 웃고 울게 하는지. 매력 폭발이다. 81년생 배우 김래원, 김지석, 조인성이 최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 "거절하는 거야? 사귀는 거야?", '닥터스' 김래원
먼저 김래원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지홍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아픈 과거를 지녔으나 따뜻한 온기를 지닌 매력남으로, 극중 혜정인 배우 박신혜에게 연일 돌직구 고백을 날리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13년 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을 드러내는 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박신혜에게 "거절하는 거야? 사귀는 거야"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등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스'는 18.4%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재 매력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데, 김래원이 요즘 딱 그렇다.
▲ '이름처럼 진상 연기도 탁월', '또 오해영' 김지석
김지석도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철 없는 변호사 이진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김지석은 에릭(도경 역) 집안식구들과 거의 한 가족처럼 지내며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예지원(수경 역)과 티격태격 로맨스로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설령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을지언정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연기하는, 한 마디 대사에도 영혼을 실은 김지석의 연기에 시청자들 또한 호평을 쏟아냈다. 그야말로 '김지석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 '빛이 난 조연', '디어 마이 프렌즈' 조인성
SBS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조인성도 최근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명성을 증명했다.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슬로베니아에 거주하는 연하 역을 맡은 조인성은 2005년 SBS '봄날' 이후 11년 만에 고현정을 다시 만나 연인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훤칠한 키와 유머러스하고 유쾌함을 가진 연하가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는 상황을 연기하는데 있어 손과 표정만으로 연하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던 조인성은 눈빛과 손짓으로 깊은 내면을 연기해냈다. 완을 쳐다볼 땐 눈에서 꿀이 떨어질 듯이 달콤했고, 그녀와 서로의 관계를 얘기할 때면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슬픔이 담겨있는 연하의 내면을 보는 이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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