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SK와 KIA는 31일 오전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좌완 투수 고효준을 KIA에, KIA는 우완 투수 임준혁을 SK에 내줬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나온 첫 번째 트레이드이며, 두 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고효준은 SK 왕조 시절 스윙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했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고효준의 1군 통산 253경기에서 32승 39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임준혁은 지난해 5선발 자리를 차지하며 시즌 27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6경기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10.00에 그쳤다.


프로 통산 성적은 11시즌 동안 158경기에서 18승 18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SK는 임준혁 영입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양 팀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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