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육상 단거리 800m 선수로 나선 캐스터 세메냐가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리카공화국 대표 캐스터 세메냐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육상 단거리 800m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세메냐는 성 정체성 논란으로 화제다. 외형과 사회성 모두 여성으로 판정 받은 세메냐는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여성으로 보기 힘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세메냐는 신체 내부에 '여성'이 가진 자궁과 난소가 없는 것은 물론 '남성'이 가진 '고환'이 있어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메냐는 2009년 세계 육상 선수권 여자 8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분 55초 45로 우승을 차지할 때부터 성별 논란에 휘말렸다. 여러 나라가 "체형이나 목소리 톤으로 볼 때 여성으로 보기 힘들다"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성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자 남아공 의회가 IAAF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제소하겠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친 뒤에야 세메냐는 여자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한편, 세메냐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800m 세계 기록(1분 53초 28) 경신에 도전한다. 지구 상에서 세계 기록을 이렇게 오래 바꾸지 못한 종목은 여자 800m뿐이다. 그러나 세메냐가 기록을 깨면 또다시 성별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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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