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두 번째 순서로 치른 후프 연기에서 실수를 범한 손연재(22·연세대)가 5위로 내려앉았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나섰다. 볼부터 시작한 손연재는 첫 종목인 볼에서 18.266점을 기록했다. 후프로 경기를 시작한 러시아의 강자 야나 쿠드랍체바(18.166점)에 앞서는 18.266점을 얻어 첫 번째 로테이션을 4위로 마쳤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으로 18.833점을 얻었다. 손연재와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와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각각 18.40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로테이션에서 손연재는 후프 연기를 펼쳤는데 연기도중 수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뒤로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점수가 떨어져 17.466점을 기록했다. 1, 2차 로테이션 합계 35.732점이 되면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스타니우타도 볼 연기 막바지 볼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서 17.650점에 그쳤지만 합계 36.050점을 기록, 손연재보다 앞선 4위에 올랐다. 마문이 볼 연기에서 19.000점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합계 37.833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두 번째 로테이션까지 19점대를 기록한 선수는 마문이 유일했다.
예선은 후프, 볼, 곤봉, 리본 4개의 세부종목을 모두 연기한 후 점수를 합계해 순위를 정한다. 26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종합성적 10위 이내의 선수만이 결선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polari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