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수원 삼성 이종성(24) 선수가 경기 중 전북 현대 이동국(37) 선수를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과 수원과 경기에서 벌어졌다.
경기 후반 26분. 전북이 문전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양팀 선수들은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충돌하며 분위기는 격양됐다.
이때 전북 김신욱(28)과 수원 조나탄(26)이 시비가 붙었다.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다가간 이동국에게 어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13살 아래 후배인 이종성에게 가슴팍을 강하게 밀려 바닥에 쓰러진 것. 이동국은 화가 난 표정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심판은 조나탄에게 옐로우 카드를 줬고 이종성에게 경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결국 후반 32분 거친 파울로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고가 누적돼 퇴장 처리 당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싸움을 말리러 간 이동국 선수를 어린 후배 선수가 밀어 넘어뜨린 것에 대해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국 ymh1846@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