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현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가 '종합격투기를 은퇴한다'라고 폭탄 선언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TV쇼 헤비스타 콤바티와 인터뷰에서 알도는 "더이상 싸울 일은 없다. 종합격투기에서 떠난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알도는 "이제 한계에 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일이다"라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뒤이어 그는 "결코 순간적으로 화가 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말하는 게 아니다. 난 돈 때문에 싸우는 파이터가 아니다. 이미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훌륭한 유산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도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으로 코너 맥그리거(28·네덜란드)와 재경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UFC 194에서 맥그리거에게 통한의 1라운드 13초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페더급 타이틀을 내려놓은 알도는 이후 지속적으로 재경기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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