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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블락비, 엑소가 유닛으로 10월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유닛활동은 기존 그룹에서 보이지 못한 다양한 매력을 뽐낼 좋은 기회다. 그룹 내 음악적 취향과 색이 비슷한 멤버들이 힘을 모으거나 팀 활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엑소는 2012년 1월 데뷔한 후 처음 유닛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엑소의 보컬라인 첸, 백현, 시우민은 첫번째 유닛 EXO-CBX(이하 엑소-첸백시)로 31일 첫 미니앨범 ‘Hey Mama!’(헤이 마마!)를 공개한다. 첸백시는 지난 22일 유튜브 SMTOWN 채널 및 네이버 TV캐스트, 네이버 스타 라이브 어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 등을 통해 ‘HOT DEBUT : EXO‘S FIRST UNIT’을 공개하며 첫 유닛 활동을 알렸다.
이미 첸백시는 지난 7월 엑소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에서 세 멤버의 조합을 첫 공개했다. 게다가 세 멤버가 호흡을 맞춘 SBS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너를 위해’가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첸백시는 지난 2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폐막공연인 원아시아드림콘서트 무대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났다. 첸백시는 ‘너를 위해’를 라이브로 선사하며 첫 공식 활동을 알렸고 현장에 모인 2만5000여 관중도 뜨겁게 화답했다. 엑소 첫 유닛인 첸백시는 31일 음원 공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 펼칠 활약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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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블락비의 유권, 비범, 피오로 결성된 유닛 블락비 바스터즈도 24일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을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품행제로’ 이후 1년 6개월만에 돌아온 블락비 바스터즈는 강렬한 이미지와 파워풀한 음악에서 잠시 벗어나 팝댄스 장르로 변신, 그루브하고 세련된 매력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지난 ‘품행제로’를 작사작곡을 했다면 이번에는 피오가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유닛만의 차별회된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블락비 바스터즈의 활동으로 지코, 박경에 이어 블락비 멤버들의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하며 음악적인 역량과 스펙트럼의 확장을 입증했다.
블락비 바스터즈는 2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컴백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바스터즈는 “1년 6개월 만에 바스타즈로 컴백하는거라 저희도 많이 긴장된다. 블락비가 쉬는 시간에 저희가 구원투수가 됐으면 한다. 음악 스타일도 굉장히 다양하고 한 곡 한 곡 다 너무 좋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피오는 “1위를 시켜주신다면 블락비 바스타즈 팬미팅을 따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가요 관계자는 “유닛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인 색깔이나 기존 아이돌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시도할 수 있다. 게다가 다소 부각되지 않은 멤버들과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룹 자체 브랜딩도 강화할 수 있다”고 유닛 활동을 평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SM·세븐시즌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