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스포츠서울 이성모 객원기자] "몸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어시스트 장면은 운이 좋았다."


11월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3-2 대역전승의 주역이 된 손흥민이 겸손한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이날 경기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1어시스트, 1PK 유도를 이뤄내며 팀이 1-2로 뒤지다가 3-2로 역전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은 경기직후 현장에서 가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오늘 1도움, PK 유도를 했는데.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난리가 났다.


"난리가 날 정도는 아닌 것 같다.(웃음) 들어가서 많이 한 것도 없고 운 좋게 골키퍼 손 맞고 케인 선수에게 가서 어시스트가 됐는데 무엇보다 승점 3점을 딴 것에 대해서 선수들도 좋아하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었던 것 같다."


- 교체투입된 후 대니 로즈 등을 통해 계속 지시사항이 오고 가던데. 어떤 지시가 있었나.


"오늘 포지션 변화가 많았다.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들어갔다가, 포워드 등등. 그런 포지션 변화에 대한 지시를 로즈 선수 통해서 많이 들었다."


- 우즈베키스탄 전 후반전 막판에 많이 넘어지고 다치는 것 같은 장면들이 있었다. 몸 상태가 괜찮은지 우려가 됐는데. 몸상태는 어떤가?


"괜찮다. 비행기를 타서 피곤한 건 있지만 그건 다른 선수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몸 상태는 특별히 나쁘진 않다."


- 이번 A매치 기간 전에 카타르 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아직 통증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건 괜찮아졌는지


"대표팀이나 팀닥터분들이 많이 배려를 해주셔서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 치료를 계속하면서 완쾌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 이제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다. 16강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인데, 각오가 어떤지. 오늘 경기도 그래서 교체로 투입했다는 분석도 있다.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모나코 전에도 투입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교체로 들어가든 선발로 들어가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오늘 교체는 지난 시즌의 교체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는 배려해서 교체명단에 넣은 느낌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고 팀 동료들도 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 오늘 어시스트했을 때 홈팬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홈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너무 감사하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한국팬들도, 영국팬들도 팬들이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럴수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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