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남보라가 자신의 인터뷰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직접 입을 열었다.

남보라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잖으셨던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뒤 “돈? 요하다.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에 하나다. 이 점을 간과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공개된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 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흘러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소박한 뚝배기’라, 남들이 봤을 때는 작을지언정,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자 사과를 한 것.

그러면서 남보라는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보충하고자 몇 자 적어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남보라는 “올초,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다”면서 “매일 밤 울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나라도 정신차리고 곧게 서 있어야겠다. 그래야지 누군가 쓰러질 때 내가 가서 일으켜 세워야지. 그 생각 하나로 다시 일어서야겠다 다짐했다”고 한 그는 “제 삶의 가치관을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말자’로 바꾸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분께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살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올해 힘든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에서 한 인터뷰였다. 저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이라 부족한 것 투성이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것이 있다면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루머와 찌라시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핑센터에서 찍힌 사진은 상치르기 전 사진이다. 스폰 아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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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