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최근 러시아 스포츠계가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성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역시 도핑 의혹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의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날경우 큰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한 언론이 도핑 샘플 훼손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소트니코바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IOC는 이미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소치올림픽 종합 1위에서 내려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IOC의 발표에 따라 메달 수여자의 메달이 다음 순위의 선수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소트니코바 역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경우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소치 올림픽 뿐만 아니라 이미 조직적으로 수십년 전부터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올림픽 무대에서 러시아를 퇴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