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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스포츠 윤리 교육이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중점 사업으로 프로선수들의 윤리의식 확립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KBL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다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로 하루 아침에 모든 명예를 잃은 강동희 전 감독이 특별강사로 나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BO리그 야구단에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현재 각 연도별 프로스포츠 선수 3차시, 지도자 2차시, 구단직원 및 관계자(심판, 경기위원 등) 2차시 진행 예정이다. 추후 전문체육 분야에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은퇴선수들을 선별해 스포츠 윤리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캠프를 치르고 있는 선수단이 받고 있는 스포츠 윤리 교육은 1차시 ‘스포츠 윤리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스포츠 윤리 교육 전문강사 김지혁 초청강사가 교육을 맡았다. 프로스포츠선수가 왜 윤리적이어야 하고, 스포츠 윤리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전 교육과는 달리 관련 규정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닌 선수 각자가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2차시에는 강동희 특별강사가 선수들을 교육했다. 강 특별강사는 본인이 연루되었던 사건의 과정을 설명하고 본인의 심경을 전달하며 선수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다. 강 특별강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전 프로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프로스포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특별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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