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설현아, 조금 더 들이대도 괜찮아". 태연이 후배 설현을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태연이 출연했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첫 정규 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DJ 김신영은 태연의 앨범 수록곡을 다 들어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음원 1위 소식에 태연 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고.
태연은 "정규 앨범은 꽉꽉 채워야 정규 앨범 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있었다"고 이번 앨범에 총 13곡이 담겼다고 전했다.
"사실 15곡 정도였다"는 그는 "앨범에 싣지 못한 곡은 조금씩 아껴두면서 상황과 때에 맞춰서 수정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태연은 정규 앨범 발표와 관련해 자신감이 있었느냐는 말에 "자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DJ 김신영은 설현의 소식도 전했다. 그는 "설현이 자신의 뮤직 플레이 리스트를 캡처해 보내줬다. 전부 태연의 노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태연은 "아 그러느냐"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설현은 태연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태연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고.
DJ 김신영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태연은 "왜 자꾸 한 다리 걸쳐서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지 모르겠다. 설현아, 조금 더 들이대도 괜찮아"라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연은 연예계 대표 금손으로 유명하다. 그는 "베이킹은 접었다. 셀프 염색도 해보고, 네일아트도 해봤다. 이번엔 인테리어 소품들을 만들어볼까 한다"고 목표를 말했다.
"지난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말에 태연은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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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