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KIA 임기영, 역동적인 언더 스로우로 SK 사냥!
KIA 타이거즈 선발 임기영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광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홈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임기영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최형우의 3점 홈런 등 투타 조화로 11-3 완승을 따냈다.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 후 3연승을 내달렸다. 1회초 2사 1루에서 이승엽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초 1사 2루 3회초 2사 1, 2루, 4회초 1사 1, 2루 5회초 무사 2루 등 매이닝 맞은 위기를 단 한 점으로 막아냈다. 임기영은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힘으로 승부하려다 1회 이승엽 선배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체인지업으로 투구패턴을 바꾼게 주효했다. 연승에 대한 별다른 감흥은 없고 팀이 이겨 마냥 기쁘다”며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타선도 폭발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3회초 이범호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보태 두 점을 더 얻었다. 5회말 최형우의 2루 땅볼로 7-3까지 점수차를 벌린 KIA는 7회말 최형우의 3점 홈런 등 3안타 사사구 3개를 묶어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기태 감독은 “투타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임기영이 초반 실점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어던진 투수도 좋았다. 타자들도 찬스 때마다 점수를 잘 뽑아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삼성 최지광은 데뷔 첫 경기를 선발등판으로 장식해 기대를 모았지만 3이닝 5실점(4자책)해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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