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이 화제다. 단역배우 33인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한 축하 공연을 꾸며 동료 배우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 1부 마지막 무대에서는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단역 배우 33인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아가씨'의 독회 손님 한창현, '또 오해영' 김주영, '아가씨' 정신병원 간호사 박신혜, '럭키' 속 여고생 김정연을 비롯해 무대에는 금광산, 김단비, 김득겸, 김민지, 김비비, 김영희, 김유정, 김정연, 김태우, 김현정, 박병철, 박종범, 배영해, 백인권, 송하율, 이윤희, 이재은, 이주원, 이진권, 임수현, 전영, 조미녀, 차수미, 최나무, 하민, 한성수, 기, 홍대영, 홍성호, 황재필 등 33명의 배우들이 올라 '팬텀싱어' 우승팀과 함께 KBS 드라마 '김과장' OST인 서영은의 '꿈을 꾼다'를 불렀다.

이에 노래를 듣던 유해진, 김혜수, 서현진, 김고은, 천우희 등 많은 배우들은 과거 무명 시절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 2부에 시상자로 나선 김혜수는 "1부 마지막 축하 무대가 참 좋았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신 분들의 무대였는데 반성을 많이 했다. 엄살 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백상예술대상 축하무대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치유'와 '화해'라는 부주제를 담은 이번 백상예술대상 특별 무대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