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쌈마이웨이' 박서준이 김지원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시작하면서 설렘을 유발했다.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후 키스에 이어 동침 제안까지, 거침없이 애정을 표현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동만과 최애라는 키스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다. 최애라는 "오늘부터 진짜 1일 맞지?"라고 확인했고 고동만은 "사귀는 거 맞으니까 이제부터 주변 남자들은 다 잊어. 버스에서도 남자 옆에 타지 말고 손 모가지도 불주사도 잊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20년 동안 날 징글징글하게 괴롭힌 그 첫사랑 너야. 넌 내 이마에 난 여드람 같았어. 아팠다 안 아팠다 하고 짜고 싶었어"라고 맞불 고백을 했다. 고동만은 "바보 같이 왜 말 안했냐"라며 "키스라도 하지. 그럼 홀랑 넘어갔을텐데"라고 부끄러운 듯 말했다.


이후 고동만과 최애라는 첫 데이트에 나섰다. 체육관을 찾은 고동만은 황장호(김성오 분)에게 "우리 둘이 사귄다"라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 온 최애라는 고동만과 거리를 두고 어색하게 TV를 봤다. "가까이 앉으면 스킨십을 할 거 같다"라고 신호를 보냈다. 고동만에게 "우리 사이에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가도 싶다. 23년 만에 첫 키스를 했는데 진도가 좀 빨라도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고동만은 "뭐 이런 진취적인 여자가 다 있냐"고 말하며 최애라에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때 김주만(안재홍 분)이 집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키스에 실패했다.


고동만은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배신한 동료 선수에게 연민을 느꼈다.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기에 공격을 하면서도 망설였고 상대 선수를 걱정하는 가족을 본 박서준은 좀처럼 주먹을 휘두르지 못했다. 하지만 득점을 많이 한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최애라는 미처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고 우연히 케이지 아나운서를 뽑는다고 공고를 보고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고동만은 "너 정말 내 경기 볼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최애라는 "너가 경기 계속 하겠다면 나도 옆에서 지켜볼 거다"고 당차게 말했다.


고동만은 "우리 사내 연애 할 수 있는 거냐"라며 좋아했고, "나 네 입술만 보인다"라며 키스를 했다. 이어 "나 너가 너무 좋아. 최애라가 미칠 듯이 좋아. 모 아니면 도면 모로 가자. 나 오늘 앞집에서 잘래?"라고 거침없이 고백했다.


한편 김주만(안재홍 분)은 장예진(표예진 분)을 비롯한 회사 동료들의 앞에서 백설희(송하윤 분)와 관계를 밝힌 이후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데이트를 하던 중 대화가 없자 백설희가 불만을 표시했고, 김주만은 "너랑 있으면 그냥 내가 맨날 나쁜 놈이 된다"고 화를 냈다. 백설희는 "요즘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외로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김주만은 교통사고로 자신을 호출한 장예진에게 "이제 진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장예진을 도와주다 집까지 들어가게 됐고, 장예진이 김주만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을 백설희가 보면서 오해가 깊어졌다.


정식으로 교제를 하기로 한 박서준과 김지원은 한 층 더 깊어진 로맨스를 펼쳤다. 망설임 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폭풍 스킨십 진도를 나가며 본격적인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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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