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머슬퀸' 이연화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머슬마니아가 된 사연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연화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청각 장애 중 하나인 '이관개방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관개방증이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지속적으로 열리는 질환으로,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심한 경우 숨소리와 심장 박동 소리까지 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연화는 "양측 중증 이관 개방증이라고 양쪽에 있는 이관이 항상 열려 있는 증상이다. 두 손으로 두 귀를 막고 얘기를 하는 것처럼 제 목소리는 엄청 크게 들리지만 바깥소리는 잘 안 들리는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화는 2015년 봄부터 오른쪽 귀가 점점 안 들리기 시작하면서 귀를 막아도 이명이 들리는 증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병원에서 돌발성 난청·이명·이관개방증이 겹쳤다며 청각 장애 판정을 받았고, 스트레스 탓에 폭식을 하다 몸무게가 갑자기 15kg이나 늘었다.
이후 이연화는 이 같은 질환을 운동으로 극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동을 시작한 이연화는 지난 4월 열린 '2017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 패션모델 여자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마이애미 콜로니 시어터에서 열린 '2017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 엔드'에서 커머셜 모델 부문 TOP5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이연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화는 빼어난 미모에 화려한 이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ㅣ이연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