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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뮤지컬 ‘팬레터’에 중국 왕가위 감독이 투자해 화제다.

오는 11월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될 뮤지컬 ‘팬레터’에 왕가위 감독이 설립하고 소유한 음악회사인 블락투뮤직(대표 재키 펑이화)이 투자사로 참여한다.

블락투뮤직은 중국 왕가위 감독이 소유한 프로덕션 젯톤필름의 자회사로서 음악, 영상제작, 음악무대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블락투뮤직은 젯톤필름과 협력해 영화 ‘중경삼림’, ‘Happy Together’, ‘화양연화’ 등의 OST 음반을 제작했다. 이번 계약은 ‘화양영화’ 등을 국내배급한 영화사 모인그룹(대표 정태진)을 통해 진행됐다.

‘팬레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작으로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이상, 김유정 등 문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6년 초연 시, 객석 점유율 90%달성, 관객들이 뽑은 2016년 올해의 뮤지컬 등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제작사 라이브는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대본, 공연 자막 및 해외 홍보물 제작은 물론, 해외 필름마켓 및 피칭행사 참여 등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국내 공연시 일본, 중국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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