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연예계가 잇단 비보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1일 오후 5시경 성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김수로 프로젝트 공연 기획자 최진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발견된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있었다고 알려졌으며, 그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최 대표가 최근 아시아 브릿지 콘텐츠가 회생 절차를 밟는 등 어려움을 겪자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런 가운데 21일에는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 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후반의 조 모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조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의 목을 회칼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된 소송에 관해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조 씨에게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 원만 주려 하자 분노한 조 씨가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연예계가 비탄에 젖은 가운데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 역시 이어지고 있다.
사진ㅣ최진 대표 SNS,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